일상

푸드장 가성비 최고

고뇽이 2021. 1. 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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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 사는 남자다

그래서 매일 가장 큰 고민이 오늘은 뭐 먹지?이다

새해라고 부모님과 동생이 집으로 놀러 왔다

그래서 치킨을 먹을까 뭘 먹을까 고민을 했는데

배달 어플을 뒤져봐도 마땅히 할인이 되는 상품이 없어서

집에 있는 고기를 먹기로 했다

집에서 귀찮아서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해서 

거의 고기를 먹거나 한 번에 먹을 수 있고 냉동 보관할 수 있는 음식들을 주문해 놓는다

그래서 그냥 고기를 먹기로 하고 집에 있는 고기들을 풀어보았다

포장은 진공 압축을 해놓은 고기도 있고 플라스틱 용기에 씌워져 있는 것도 있다

나름 깔끔하게 잘해놓은 거 같다

그래도 중요한 건 맛이 있냐 없냐 아니겠는가..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 고기 중에는 푸드장 고기가 괜찮은 거 같다

여러 고기를 주문해 먹어봤는데 가장 만족스럽다

물론 더 좋은 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한동안 계속 먹을 듯

 

 

먹는 속도 대비 해동이 안돼서 그냥 올려 버렸다는

항정살과 아껴놓은 냉동 삼겹살이다

항정살은 비계가 많아서 담백하고 참 맛있다

비계가 씹히는 느낌이 야들야들한 게 좋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파는 거보다 훨씬 저렴해서 자주 먹는다

 

 

원래 냉삼은 정갈하고 보기 좋게 깔아서 먹어야 하는데

먹기에 바빴는지 그냥 올려서 굽는다

이상하게 항정살 보다 냉동삼겹살이 더 맛난 건 뭐지?

고기에서 단맛이 난다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함께 먹어서 더 맛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가족들이 오다 보니 소주 한잔이 빠질 수야 없지

 

 

내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런지 참 맛없게 나왔다

그런데 고기는 맛없게 보일 때 먹는 게 맛있는 거 같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바싹 구워 먹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옛날에 잘 살지 못할 때에는 위생상 균을 죽이려고 돼지는 바싹 구워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위생적으로 균이 없게 들어오기 때문에 바싹 익지 않더라도 먹어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바싹 익혀 먹게 되면 육즙이 다 날아가고 고기가 딱딱해져서 맛과 질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는 소나 돼지나 무튼 고기들은 약간 설익혀 먹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그냥 생거로 먹는 거는 음...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있는지는 모르겠다만..

 

 

항정살과 냉동 삼겹살을 다 먹었는데도 고기가 부족해서

벌집 삼겹살을 꺼냈다

푸드장 고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고기 기다

적당히 두께도 두툼하면서  벌집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적당히 잘 익고 육즙도 풍족하다

먹으면서 육즙 찍 나올 때마다 고기의 단맛이 느껴지는..

오래간만에 맛있게 먹었던 거 같다

500그램 거의 반 근 가까이 되는데 가격은 만원도 안 한다

 

그런데 고기를 거의 다 먹어서 또 구매해야 되는 상황이..

거의 냉동실에

어묵탕 부대찌개 대구뽈찜 기타 등등 여러 가지 많이 팔고 있어서 

밑반찬 젓갈 같은 것도 파니까 좋은 거 같다

한번 구매할 때마다 5만 원씩은 구매한다는

그럼 배송비가 무료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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